지원금으로만 홈페이지를 만들면 안 되는 이유
2025.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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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사업을 준비하는 기업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많은 대표님들이 비슷한 기준으로 홈페이지 제작 시점을 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선정되면 그때 지원금으로 홈페이지를 만들겠다”는 판단입니다. 비용을 아끼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선택처럼 보이지만, 실제 정부지원사업의 평가 구조 안에서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정부지원사업에서 홈페이지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사업의 완성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홈페이지는 판단 근거이지, 결과물이 아닙니다

심사위원은 제한된 시간 안에 수많은 기업의 자료를 검토합니다. 이때 홈페이지는 단순한 참고 자료가 아니라, 해당 기업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사업이 문서 속 계획을 넘어 실제 실행을 향하고 있는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하자면 홈페이지는 사업계획서를 보완하는 하나의 평가 자료이자, 기업의 준비도를 증명하는 증거에 가깝습니다.
예산이 기준이 되면, 제대로 된 홈페이지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예산부터 정한 뒤 홈페이지를 기획합니다. 이 과정에서 구조는 자연스럽게 뒤로 밀립니다. 페이지 수는 줄어들고, 사업 설명은 텍스트 위주로 단순화되며, 심사 기준과 연결되지 않은 일반적인 회사 소개형 사이트가 만들어집니다. 형식은 갖췄지만, 심사위원의 판단을 돕는 역할은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플러스마하는 이런 사례를 수없이 분석해 왔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선정되는 홈페이지는 예산이 아니라 ‘선정 구조’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선정되는 홈페이지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선정되는 기업의 홈페이지는 공통적으로 메인 화면에서 사업의 핵심을 짧고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제품과 서비스는 과도한 설명 대신, 심사위원이 이해하기 쉬운 구조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평가 항목에서 중요하게 보는 지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차이가 결국 선정 결과를 가릅니다.
플러스마하는 항상 ‘예산’보다 먼저 이것을 묻습니다

그래서 플러스마하는 홈페이지 제작을 시작할 때 디자인이나 비용부터 논의하지 않습니다. 먼저 묻습니다. 어떤 지원사업을 준비 중인지, 평가 기준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 사업을 통해 무엇을 증명해야 하는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정리되어야만, 비로소 홈페이지의 구조와 콘텐츠, 디자인 방향이 결정됩니다.
지원금은 분명 유용한 수단입니다. 하지만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기준이 되는 순간, 홈페이지는 전략이 아닌 결과물로 전락합니다. 정부지원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로 만들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정확하게 선정 구조를 반영했는가”입니다.

홈페이지를 선정 이후에 고민하기 시작하면, 이미 한 박자 늦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은 언제나 준비된 기업에게 유리하게 작동합니다. 플러스마하는 그 준비의 시작을 홈페이지 구조에서부터 함께 설계합니다. 2026년 정부지원사업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전략적으로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